- 저자
- 김영리
- 출판
- 특별한서재
- 출판일
- 2022.03.07
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미래. 인간들에게도 로봇들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중뿔난 괴짜 ‘로봇-5089’는 한 가지 난제에 부딪혔다. 로봇에게 금기시되는 예술을 꿈꾼 대가로 자발적 리셋을 택하거나, 파기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.
그러나 로봇-5089는 스스로에게 ‘팬이’라는 이름을 붙이며 리셋을 거부한다. 한편, 학교폭력을 당해 마음의 문을 닫게 된 열 살 소년 ‘워리’는 자신을 로봇이라고 주장한다. 끈질긴 요구로 로봇 심리학자 ‘수젼’과 만난 워리의 요구는 단 하나. “리셋해 주세요.”
자신을 찾기 위해 예술을 선택한 로봇과 자신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길 선택한 소년,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고통을 느끼고 싶은 로봇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로봇이 되기로 한 소년. 세상에 겉도는 두 ‘모난 돌’의 예측 불가 우정과 성장 스토리가 펼쳐진다.
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. 지금도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저런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, 그렇다면 그 세상은 어떻게 돌아갈지를 잘 표현한 거 같다. 미래에는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져 저런 일(로봇이 스스로 생각하며 명령울 거부하는 일)이 생길지는 미지수지만, 생긴다면 그것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것일까... 싶다.
이 책에서는 조금이지만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과, 그로 인해 한 아이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,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. 시간이 흘러도 결국 본질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.....
한번쯤은 보는것을 추천한다. 이 미래가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,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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